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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넷플릭스 추천 한국 영화 [박화영] 정보 줄거리 총평

by 효주아녜스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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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박화영] 포스터

1. 작품소개

영화 [박화영]은 2018년 7월 19일 개봉한 한국 인디 영화입니다. 이환 감독의 단평영화 '집'을 장편화 한 작품입니다. 

드라마, 범죄, 느와르, 피카레스크, 성장 장르로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총관객 수 5,762명이 관람하였고, 네이버 평점 8.85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18년 38회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고, 2019년 14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 연기상, 15회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에서 신인 음악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주연으로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배우가 출연하였고, 조연으로 김도완, 하윤경, 방은정, 이헤어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특별출연으로 황영희, 전배수, 차순배, 허준석, 양현민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에서 아이들의 엄마이자 친엄마로부터 버림받은 고등학생으로 오버하는 말투로 주변 사람들에게 대인배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하지만 결국 이용만 당하는 캐릭터 '박화영'을 김가희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또래 무리들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명 연예인인 '은미정'은 박화영의 단짝입니다. 은미정 역을 강민아 배우가 연기합니다.

불량한 무리들의 우두머리이며 독재자로 은미정에게 집착하는 '영재' 역을 이재균 배우가 연기합니다.

박화영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가출 청소년 '세진'은 아무 생각 없어 보이며 박화영의 성질을 돋우거나 영재에게 구타를 종용하는 인물입니다. 세진 역을 이유미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2. 줄거리(스포주의)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박화영과 은미정을 중심으로 하여 이 둘의 관계 변화가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열여덟 살의 박화영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가출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 

박화영의 친구들은 박화영의 자취방을 아지트로 사용하며 박화영을 엄마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매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불량한 무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화영은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친구들에게 집착적으로 잘해주며 인정을 바랍니다.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말을 자주 하며 친구들을 챙겨주지만 그녀를 인정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고 오히려 호구 취급을 하며 하대합니다. 

 

이런 박화영에게 단짝 친구인 은미정이 있습니다.

은미정은 뛰어난 미모를 가진 무명 연예인이며 촬영을 핑계로 학교에 수시로 결석하곤 합니다. 잘나가는 양아치 남자친구인 영재를 빽으로 삼아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합니다.

친구 무리 중 은미정이 박화영을 가장 잘 챙겨주곤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박화영은 은미정을 대신하여 친구들과 싸워주거나 은미정의 남자친구와의 트러블에서도 대신 맞아주는 등 은미정에게 닥친 힘든 일의 뒤처리하는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은미정이 박화영을 제일 영악하게 이용해 먹곤 합니다.

 

어느 날, 박화영의 집에는 또 다른 가출 청소년 세진이 함께 살게 됩니다. 세진이와 영재의 관계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를 먼저 알아챈 박화영이 세진에게 먼저 주의를 주지만, 결국 세진이는 영재의 아이를 임신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은미정은 잠시 핸드폰을 꺼놓고 박화영과 월미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세진이 찾아오고 셋이서 술을 마시던 중 세진은 임신 사실을 밝힙니다.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해 보이는 세진이를 보고 박화영은 화를 참지 못하고 세진이의 배를 몇 차례 차버립니다. 

 

다음 날 휴대폰을 꺼놓고 사라진 미정이를 찾느라 영재는 몹시 화가 나 있습니다. 사라진 이들을 찾아낸 영재가 월미도로 찾아옵니다. 화가 난 영재는 이 둘을 폭행하고 둘은 그들 무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은미정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영재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영재가 없으면 은미정은 아무 힘도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영재와 재결합하여 자신을 무시하는 애들을 혼내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영재를 불러내기 위해 은미정과 박화영이 위험한 계획을 세웁니다. 

은미정이 위험에 처하면 영재가 구해주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여 조건 만남을 원하는 아저씨들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원조 교제를 하는 척하여 모텔로 유인하고 영재가 구해주러 오길 바랬지만 일이 틀어졌습니다. 은미정이 아저씨에게 진짜로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박화영의 도움으로 은미정은 무사히 도망치게 됩니다. 뒤늦게 도착한 영재가 미정이와 다시 모텔로 들어가지만 미정을 대신하여 화영이가 성폭행을 당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은미정이와 영재는 그 남자의 머리를 내리치고 죽여버리게 됩니다. 영재는 자신은 이 일과 상관없다며 다신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겁먹은 미정이는 박화영이를 엄마라고 부르며 엄마니까 잘 해결해 달라고 하여 오열합니다. 이에 박화영은 "너는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라고 하며 은미정이를 보내고 모든 죄를 혼자 뒤집어쓰게 됩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고 박화영은 출소를 하였고 우연히 은미정과 연락이 닿아 성인이 된 둘은 술집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여전히 그때처럼 담배를 피우며 욕을 하는 박화영과는 달리 담배도 끊고 욕도 끊어버린 미정이는 더 이상 박화영을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박화영은 씁쓸함을 느낍니다. 

택시를 타고 가려는 은미정에게 "나를 엄마라고 불렀을 때 어땠냐"라고 박화영이 물었습니다. 돌아온 은미정의 답은 "우리 엄마 잘 지내. 다음에 또 보자"라며 기억도 안 난다는 듯이 택시를 타고 가버립니다.

 

화영은 그런 은미정의 모습에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여전히 변한 것 없이 가출한 청소년들을 먹이고 재워주며 엄마로 살아가는 박화영의 모습으로 영화를 마무리 됩니다.  

 

3. 내 총평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보는 내내 불편한 영화입니다.

자극적이고 불편하게 하는 영화이지만 씁쓸함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처음 보는 배우들인데 연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인공 박화영을 연기한 김가희 배우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도 유명하지 않고 영화도 딱히 끌리지 않는 소재였는데 다 보고 나니 왜 평점이 높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영화 [박화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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