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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넷플릭스 한국 영화 추천[믿을 수 있는 사람] 소개 줄거리 결말 총평

by 효주아녜스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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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포스터

1. 작품소개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2023년 10월18일에 한국에서 개봉한 작품입니다. 2023년 4월28일에 개최한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었고 2023년 10월에 전국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94분이며, 드라마 장르의 12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 

곽은미 감독의 작품으로 부산평화영화제에서 도담도담 관객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출연으로 서울의 여러 관광지를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통역안내사 역할을 하는 JAJOO TOUR의 탈북자 출신 로컬 가이드 '박한영' 역을 이설 배우가 연기합니다.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탈북자 친구 '정미'를 오경화 배우가 연기하였으며, 한영과 중국에서 같이 살던 중국인 친구인 '리샤오' 역을 박세현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JAJOO TOUR의 관광통역안내사 '청하' 역을 우정원 배우가 연기하고, 한영의 선배인 JAJOO TOUR의 관광통역안내사 '미선' 역을 이노아 배우가 연기합니다. 한영과 연락이 끊어지면서 한영의 불안을 유발하는 한영의 탈북자 남동생 '박인혁' 역을 전봉석 배우가 연기하였고, 탈북자 한영의 보호 경찰관 '임태구' 역을 박준혁 배우가 연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여행사 JAJOO TOUR의 사장역을 김희창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관객 5,526명이 이 영화를 보았고, 네이버 관객 평점 8.5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입니다. 

2. 줄거리(스포주의)

이 영화는 2015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의 서울을 배경으로 합니다.

박한영(이설)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관광 가이드 면접을 보고 통과하여 가이드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한영은 탈북민으로 동생인 인혁과 함께 중국으로 넘어왔고, 중국에 있을 때 중국어를 배워둔 탓에 중국 관광 가이드를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탈북민이다 보니 한국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텃세도 심했습니다. 

 

동생인 인혁은 조선소에서 근무한다고 하였는데 연락이 잘 닿지 않습니다. 실종 신고를 하려고 해도 그것 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한영의 한국 생활을 버티게 하는 사람은 두 사람 뿐입니다. 하나는 탈북자 정착을 지원하는 단체인 하나원에서 만난 정미(오경화)와 신변을 관리하는 담당 형사 태구(박준혁) 밖에 없습니다.

 

관광가이드는 따로 일당이 없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화장품을 판매하여 나오는 돈으로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절대 강매를 해서는 안되며, 바가지를 씌워서도 안됩니다. 처음에는 화장품을 하나도 팔지 못하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일이 익숙해지면서 화장품을 파는 기술이 늘어나도 돈도 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힘든 삶이 동생과 고향에 두고 온 엄마를 더 생각나게 합니다. 한국 직원의 텃세와 탈북민이라는 편견어린 시선이 한영의 한국 삶을 힘들게 합니다. 

 

한영은 자신의 현재의 삶이 너무 불안하기만 합니다. 관광 가이드로 다른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 가이드는 없다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낙이라면 친구 정미뿐입니다. 정미는 지나가는 말로 탈북민은 외국인보다 못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고향을 그리워 합니다. 

 

중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쳐주던 리샤오도 한국으로 오게됩니다.  탈북하기 전에 한영과 동생 리샤오 이 세 사람은 행복해질 미래의 날들을 함께 꿈꿨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삶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힘든 하루하루 견뎌야내야 하는 삶인걸 아는 한영은 리샤오의 한국 방문을 즐거워 할 수 만은 없습니다. 한영은 리샤오에게 중국 대도시에서 돈을 버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를 하지만, 리샤오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리샤오는 관광 비자를 받고 한영이로부터 숨어 버립니다. 

 

영화는 남한은 인맥이라고 수시로 말합니다. 탈북하여 인맥이 없는 한영은 그나마 있던 동생과 친구마저도 연락이 닿지 않고 혼나남은 기분입니다.

생활이 어려워 알바를 하던 호프집에서 가불을 해달라고 하지만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탈북민이어서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더욱 외로움만 쌓여갑니다.

외롭고 기댈 곳 없는 남한 땅에서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은 형사 태구 입니다. 한영의 남한 정착을 여러 면에서 돕고 수시로 연락하여 근황을 묻는 등 다소 비현실적인 따뜻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도 그녀에게서 떠나게 됩니다.

 

뒷이야기는 넷플릭스 [ 믿을 수 있는 사람 ]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내 총평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넷플릭스 미리보기를 통해 접하고 흥미롭게 느껴져서 시작했던 영화입니다.

새터민들이 탈북하여 기대를 품고 한국에 왔을테지만 녹녹치 않은 한국 생활의 어려움과 그 안에서 느끼는 차별들과 외로움들을 영화에 잘 담아내 주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어려움을 겪는 새터민들과 다문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좀 더 편견없는 시선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지가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주연 배우 이설의 탈북자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고 인상깊었습니다. 얼굴만 알고 있던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이름까지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매력있는 배우라고 느껴졌고 앞으로의 배우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참 좋았던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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