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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넷플릭스 추천 한국 영화 [잠] 소개 줄거리 결말 총평

by 효주아녜스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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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포스터

1. 작품소개

한국 영화 [잠]은 2023년 9월 6일에 개봉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개봉 12일차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였으며, 총 관객수 147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이 출연하였으며,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았습니다. 정유미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 줄거리(*스포주의)

영화 [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와 그를 예전 모습으로 돌리려는 아내 수진의 이야기 입니다.

 

임산부인 직장인 수진(정유미)과 단역 배우인 현수(이선균)는 평범한 신혼 부부로 등장합니다.

어느날 수진은 자고 있던 현수가 '누가 들어왔어'라고 잠꼬대처럼 말하는것을 듣게 됩니다. 현수는 드라마 대사라며 대수롭지 않게 그녀를 안심시키며 넘어갑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랫집에서 일주일동안 밤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가 없다는 민원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수진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다음날 잠에 든 현수가 잠결에 자신의 볼을 심하게 긁어서 얼굴에 상처가 나고 손과 얼굴에는 피투성이가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수진은 현수의 손에 주방 장갑을 씌워 줍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밤에도 잠에 든 현수는 부엌으로 나가 냉장고 문을 열고 생고기, 생선등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기이한 행동을 합니다. 말려도 듣지 않고 창문 밖으로 뛰어 내리려고까지 합니다. 수진은 가까스로 현수의 몸을 잡아 끌어 목숨을 살립니다. 

부부는 몽유병이라고 생각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수면 클리닉에 갑니다. 현수는 렘 수면 행동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 복용과 생활 방식을 변화하라는 처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현수는 침대 위에 침낭을 깔고 침낭안에서 자게 됩니다. 약을 먹고 생활방식을 변화한 후 현수는 잘 자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변화된게 한가지 있었습니다. 부부의 반려견 후추가 사라졌습니다. 수진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냉동실 문을 열어봅니다. 그 안에 후추가 있습니다...

 

임산부였던 수진은 무사히 아이를 출산합니다. 현수는 자신의 상태로는 아기와 함께 지낼 수 없다며, 다른 곳에서 지내겠다고 하지만, 수진은 부부는 어떤 일이든 함께해야한다며, 함께 이겨내보자고 합니다. 

반려견 후추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던 어느날 아랫집에 후추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만납니다. 후추를 그리워하던 수진은 남편이 미워집니다.

남편이 있는 침실로 들어가지 않고 거실에서 아기와 함께 잠을 청했으나, 불안한 마음에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욕조 안에서 자게 됩니다. 이때 잠에서 깬 현수가 화장실 문을 부술듯이 흔들어댑니다. 공포는 극에 달합니다. 

조용해지자 수진은 밖으로 나가봅니다. 그리곤 아기 침대 모퉁이에서 오줌을 싸고 있는 현수를 보게 됩니다. 

진료에 차도가 없고, 출산 후에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아진 수진은 수면 클리닉에 따라가 의사에게 화를 냅니다.

수진이가 걱정된 수진이의 친정엄마는 무당을 데리고 부부의 집으로 오게 됩니다. 무당은 수진이 귀신을 데려왔고, 남자 둘을 데리고 산다고 말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을 알아내서 굿을 해야 한다고 경고를합니다. 그리고는 의미 심장한 말을 합니다. "조용히 살고 싶다. 개 짖는 소리없이, 애기 울음 소리 없이, 너랑만 단둘이..."

 

수진은 전에 만났던 남자들을 찾아보지만 모두 살아있습니다. 불현듯 매일같이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했던 아랫집 할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아랫집 아주머니에게 전에 살던 할아버지의 소식을 묻게되고, 그 할아버지는 아랫집 아주머니의 아버지 였고 얼마전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진은 무당의 말대로 그 할아버지의 이름을 알아왔습니다.

수진은 불안함은 극도로 치닫게 되고, 잠도 이룰 수 없습니다. 잠시 잠에든 수진이는 강아지에 이어 자신의 아기마저 처참하게 잃어버리는 꿈을 꾸게 됩니다. 끓이던 곰탕에 아기 손이 보이는 착각까지 하게되고, 아기를 보고 있던 현수를 칼로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남편의 몸안에 아랫집 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수진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반쯤 미친사람처럼 지내게 됩니다. 현수가 먹는 약도 바꾸었으니 정말 나아질것이라고 안심을 시키지만 수진은 안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수진이는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됩니다. 

 

현수는 수면 클리닉에서 뇌파 검사 결과 수면 장애 완치 판정을 받게 됩니다. 현수는 수진을 퇴원시키기 위해 장모님과 수진의 병원을 찾지만 수진이는 사라졌습니다. 현수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온 집안 빽빽하게 부적이 붙어 있습니다. 현수 앞에서 수진이는 PT를 시작합니다. 현수한테 붙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00일이 되는날인 오늘이 지나면 할아버지는 영영 하늘로 못올라간다고 합니다. 수진은 아랫집 아주머니인 딸을 인질로 할아버지 귀신을 협박합니다. 

현수가 할아버지 목소리로 말합니다. "알았어 이 미친년아. 가면 되잖아." 그리곤 자신의 딸에게도 작별인사를 하고 액자 속의 현수를 보며 이런 놈이 뭐가 좋다고 절레절레 합니다. 

창문 밖으로 영혼이 떠나는 듯한 모습을 비추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할아버지 귀신이 떠난것인지, 수진을 진정시키기 위한 남편 현수의 연기였는지, 결말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몫으로 남깁니다.  

3. 내 총평

영화 [잠]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지루할 틈없이 몰입하여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흥미로운 스릴러 영화였고,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없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 할 문제는 없다' 라는 가훈이 여러 번 강조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그리고 아기를 지키려는 수진이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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